[완주신문]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고, 주민투표 촉구와 여론조사로 논란을 종결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다. 아울러 토론회 중 발언 시간 등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진행이 매끄럽지는 못했고, 통합을 둘러싼 갈등 심화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자리였다. 22일 안호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완주·전주 갈등해소의 시간’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찬반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번 만남이 이해와 존중의 시간이 되고 갈등을 넘어 도민통합이라는 더 큰 가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의견이 모여야 집단지정이 발휘되고 비로소 전북이 하나로 모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로 도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가 갈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풀기위해 준비됐다. 입장 발제는 나유인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장(찬성)과 서남용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원장(반대)이 나섰다. 아울러 보충설명에는 찬성 측 김병석·마완식·최상범·노동식, 반대 측 송병주·윤현철·이혜정·국영석이 참석했다. 먼저 찬성 측은 ▲완주·전주 행정통합 주민투표 진행
[완주신문]비봉면이 저소득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비봉면 2차 예초기 수리 지원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협력으로 장비로 제초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 수리센터에서는 하루 동안 관내 저소득 농업인이 보유한 예초기 40여 대를 대상으로 ▲점화플러그 교체 ▲연료계 점검 ▲칼날 정비 ▲기름 보충 등 무상 점검과 간단한 수리가 진행됐다. 또한 현장에서는 예초기 안전 사용법 교육도 병행해 농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수선리에 거주하는 한 농업인은 “예초기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농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으로 불편이 해소되고 관리 방법까지 안내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국쇠철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예초기 수리 지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농업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관계자는 “고령화가 심화된 농촌에서는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세심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협의체
[완주신문]대한불교조계종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스님)가 지난 20일 송광사 일원에서 2025년 송광백련 나비채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나·비·채’ 정신은 ‘자비를 나누고, 욕심을 비우고, 지혜를 채워 이웃과 행복한 삶을 살자’는 의미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사찰음식 만찬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도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축제의 의미를 나눴다. 공연은 송광사 경내에서 펼쳐졌으며, 오케스트라 코리아쿱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송영민, 카운터테너 이희상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송광사 법진스님은 “지혜와 자비를 나누고, 욕심을 비우며, 다시 지혜와 자비로 채워가는 것이 행복의 삶”이라며 나비채 정신의 의미를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송광백련 나비채 행사를 통해 모든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열리고 이를 완주에서 실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행복경제도시 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군민이 직접 생활에 필요한 법규를 만들 수 있는 주민조례청구제도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주민조례청구제도는 일정 수 이상의 군민이 연서해 지방의회 의장에게 조례의 제정·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과 ‘완주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다. 청구권자는 만18세 이상으로 완주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며, 선거권이 없는 자는 제외된다. 지난해말 기준 완주군 청구권자 총수는 8만6223명이며, 50분의 1 이상인 1725명의 서명으로 주민조례 청구가 가능하다. 완주군의회는 군민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의회 홈페이지와 전광판 송출, 카드뉴스 제작, 홍보 리플릿 배포,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안내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 읍·면별로 현수막을 게시해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유의식 의장은 “주민조례청구제도는 군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생활에 필요한 조례를 만드는 중요한 제도”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완주군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완주신문]지난 17일 낮 1시경 삼봉주민 A씨는 전주시 송천동 방향에서 삼봉지구로 운전 중이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갑작스런 폭우가 내렸고,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이 도로에 고인 물을 지날 때 물이 튕겨져 순간적으로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위험했다. 순간 당황해 차를 멈추고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그때 한사람이 고인물 맨홀 근처에서 바지를 걷고 쌓인 낙엽과 나무가지를 치우고 있었다. 그로 인해 고인물이 점차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봤다. 위험한 상황에서 그런 조치를 하는 모습을 보고 A씨는 차에서 내려 그에게 다가가 “누구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장이었다. A씨는 “이주갑 위원장 노고 덕분에 이날 이곳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사고없이 지날 수 있었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주갑 위원장은 “지나던 길에 큰 사고가 날까 봐 임시로 조치를 취했을 뿐 별일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갑 위원장은 지난해 2월에도 관내 한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르신을 응급처치해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인계한 바 있다.
[완주신문]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상영, 임동빈)는 17일 정기회의를 열고, 혼자 사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추석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설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됐으며 지사협 위원들이 꾸러미를 만들어 각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대상자들의 안부와 건강을 확인했다. 행복꾸러미에는 소고기, 부침가루, 계란, 한과 등 여러 가지 품목을 담았다. 또한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3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를 토대로 4분기에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지원 ▲신규 후원기관 발굴 ▲주거환경 개선사업 ▲김장 나눔 행사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오상영 위원장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뵙고 정을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나눔의 기회를 통해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해 항상 애쓰는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다양한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성중기 의원은 17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봉동읍 건전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봉동읍 운곡교 교통신호 체계 변경에 관한 고충민원’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 대표 이호선씨를 비롯한 건전마을 주민들은 운곡교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가 설치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과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주민들은 “좌회전 신호가 없어 불법 좌회전을 하거나 1.5km 이상 우회해야 한다”며 “이는 단순 교통 편의 문제가 아니라 농기계 이동, 학생 통학 등 일상과 직결된 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은 ▲좌회전 신호 신설 ▲신호주기 최적화 ▲유도선 도색 및 충돌완화 도류화 설치 ▲좌회전 대기차로 확보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하며, 장기간 이어진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촉구했다. 성중기 의원은 “주민들이 겪는 고충은 안전과 생존권에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사안은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긴급 현안인 만큼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해 반드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행정이 소극적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완주신문]내년 6월에 치러지는 완주군수 선거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서남용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원장 등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12, 13일 본지 의뢰로 이뤄진 완주군수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28.4%, 이돈승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보 21.3%, 서남용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원장 15.6%, 국영석 전 완주지킴이 운동본부장 12.3%, 김정호 호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4.4%, 박재완 전 전북도의원 4.2%, 임상규 전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 4.1%의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삼례·이서·구이·소양·상관에서 유희태 군수가 31.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돈승 특보(18.5%)와 국영석 본부장(13.6%)이 뒤를 이었다. 봉동·용진에서는 이돈승 특보가 29.5%로 유희태 군수 28.7%보다 높았으며, 서남용 위원장이 13.9%로 3등을 차지했다.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에서는 서남용 위원장이 45.7%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유희태 군수 16.2%, 국영석 본부장 10.9%, 이돈승 특보 10.8%로 집계됐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유희태 완주군
[완주신문]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은 10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건강과 평생 기초체력 확보를 위해 초등학교 우유 전면 무상급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광호 의원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은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챙겨야 할 과제”라며,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대표적 성장기 식품으로, 아동기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국 학교우유 급식률은 지난 2014년 53.2%에서 2024년 30.8%로 크게 하락했으며, 완주군은 28.4%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또한 국가통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층의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27.5%를 기록하고 있어, 우유 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최 의원은 “완주군은 2018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차별 없는 식권리를 보장해왔다”면서 “이제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초등학교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우유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간 약 3억7천만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되
[완주신문]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10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지역 활력과 인구 유입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신중년이 완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제2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하며, 기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과 취업지원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완주군 신중년 고용 실적은 도내 4위로, 신중년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 산업과 연계해 외부 인구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완주형 특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주형 신중년 경력 전환·재능 나눔 플랫폼 구축 ▲유연 근무 및 창업 지원을 통한 신중년 친화적 일터 조성 ▲신중년과 청년 세대 간 상생 협력 모델 구축 등 3대 전략을 제안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 농업·문화·관광 산업 연계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 창업 멘토링과 네트워킹, 세대 간 협력 프로젝트 발굴 등이 포함된다. 김 부의장은 “이러한 특화 사업은 신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