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통합 일방적 추진 안돼”

  • 등록 2025.08.12 0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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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김민석 총리와 통합 논의

[완주신문]안호영 국회의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와 전북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전북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안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호영 의원은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 갈등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조속히 방향을 정리해 불필요한 갈등과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행정통합은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되며 주민과 함께 전북형 메가시티·특별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총리는 “반대가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으며, “행정통합 사안의 경과를 잘 알고 있고 일방적 추진은 안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의원의 다양한 제안에 대해서 “내용은 이해하고 있다”며, “행정통합은 지역 여론을 충분히 살펴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호영 의원은 그간 기자회견, 언론 기고, 방송 등을 통해 “최종 결정권은 주민에게 있으며 공론화를 통해 전북 전체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일관되게 밝혀왔다.

 

이날 면담에서도 안 의원은 “행정통합만이 답이 아니며, 전북형 100만 메가시티와 특별지방자치단체 등 대안을 주민과 숙의해 나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전북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이 함께 실천 가능한 발전 모델을 설계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주민 숙의에 기초한 대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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