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반대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 시작

  • 등록 2025.07.22 1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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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의사일정 축소하고 주민과 소통 강화

[완주신문]완주군의회는 21일 동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 주최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권을 지키고 완주의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통합 추진의 문제점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완주군의회의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군의회는 제294회 임시회(7월 14일~25일) 기간 중 의사일정을 축소하고 군의원 11명 전원이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다. 전 읍·면을 직접 찾아가 군민과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설명회는 동상면을 시작으로 22일 경천면, 23일 상관면, 24일 운주면을 거쳐 8월 11일 소양면 등 완주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오전 1회, 오후 1~2회씩 진행된다. 또한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한 저녁 간담회(오후 7시경)도 병행해 다양한 시간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촘촘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완주군의회의 공식 입장 ▲완주·전주 통합 추진의 문제점 ▲익산·청주·청원 등 타 지역 통합 사례의 부작용 ▲완주의 독자적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이 다뤄지며, 리플릿 배포와 질의응답을 통한 쌍방향 소통도 함께 이뤄진다.

 

서남용 특별위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와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의 뜻을 모아 잘못된 통합 추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주민 동의조차 없이 강행되는 행정통합은 민주주의의 파괴이자 지방자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완주군의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주는 누구의 하위 행정구역도 아니며, 시혜적 통합이 아닌 자립과 자치의 길을 걸어온 당당한 지역”이라며,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완주의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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