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완주군을 찾은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이 완주군민들의 거센 항의에 가로막혀 대치하다 결국 차량을 타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1일 완주군은 비비정예술열차 광장에서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지역 대표 관광거점 조성을 향한 첫 삽을 떴다. 이 자리에 참석하려던 남관우 의장은 완주·전주 통합 문제로 예민해진 주민들에게 가로막혔다. 아울러 이날 기공식에는 전북자치도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석해 만경강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추진되며, 총연장 405m의 보행로, 200m 스카이워크 및 전망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비비정예술열차, 구만경강철교, 삼례책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관광 복합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문
[완주신문]봉동읍 둔산리에 위치한 봉서중학교 모듈러교실 사용 연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모듈러교실 4개를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임차해 교실로 사용 중이다. 사용기간은 2년으로 협의했지만 완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초 봉서중 학급수가 내년 2학급 감소할 것이라고,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말 모듈러교실 4개를 모두 철거하겠다고 통보했다. 봉서중은 현재 31개 학급이 있다. 모듈러교실 외에도 교실이 부족해 무용실을 교실로 개조해 사용 중이다. 이에 무용수업은 학교 건너편에 있는 어린이체육관을 빌려 쓰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는 모듈러교실 사용을 1년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완전히 묵살됐다”며,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학교 밖 시설에서 수업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줄어든 2개 교실 중 한개는 무용실로 돌려놓아야 하고 오래전부터 선생님들이 요구한 학생과 학부모 상담공간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봉서중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학생감소로 학급수는 현재 31개에서 2026년 29개, 2027년 26개, 2028년 23개, 2029년 20개, 2030년 18개
[완주신문]추석 명절 전 완주·전주 행정통합 주민투표 권고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등 모든 정부부처는 비상상황을 겪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은 최근 행안부에 주민투표 권고 여부를 질의했고, ‘명절 전 입장 발표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완주군 관계자는 “국정자원 화재 사태로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는 처리 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완주신문]완주문화원이 29일 완주문화원장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여립 추모문화제, 일문구의사, 김춘배 의사에 대한 선양사업 3건을 승인했다. 아울러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문화원 이사 6명을 모두 사직처리했다. 이외 최근 전달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답신에 대한 내용도 공유됐다. 진행 중인 명도 강제집행에 대한 가처분 결정문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완주문화원 이전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제35조 및 시행령 15조에 따라 중앙관서의 장과 협의 또는 승인사항”이라고 밝혔다. 문화원 측은 “명도단행 강제집행 가처분에 대한 소송건도 항소심 판결까지 중지하라고 판결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결서와 같이 완주문화원을 하루속히 정상화해 지역문화발전을 도모하는 장으로 역할을 수행해 군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완주신문]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완주·전주 행정통합 6자 간담회’에 대한 완주군과 완주군의회의 입장이 발표됐다. 29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완주 통합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유희태 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한치도 변함이 없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법적으로 최종 결정권을 가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법적 최종 권한자인 행안부 장관이 책임 있게 결정을 내려 갈등을 조속히 종식시켜 달라는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의회도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은 주민투표 강행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과 잘못된 신호를 준 무책임한 행위”라며,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회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 제45조를 근거로, “통합 권고 시 행안부 장관은 반드시
[완주신문]2025년 하반기에 돌입했다. 내년에 치러질 제9회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본선과 마찬가지인 이 지역에서 지방선거 시계는 더 빨리 돌아간다. 경선까지 6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차기 완주군수 선거 준비현황 등을 살펴봤다. (글 싣는 순서) 1. 뒤돌아본 2022년 지방선거 2. 2026년, 4년전과 달라지는 점 3. 현역·도전자 혹은 동·서 대결 4. 삼례출신 군수 배출 가능성 5. 완주군에 가장 필요한 인물 6. 합종연횡으로 결정될 군수 선거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완주·전주 통합에 완주군은 1년 넘게 몸살을 앓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논란은 종식될 것이다. 복수의 여론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이제 통합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초반에는 눈치를 보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차기 완주군수 후보 대부분이 ‘완주 지키기’에 동참하고 있다. 완주군이 없어지면 완주군수도 없어지기 때문에 ‘완주 지키기’ 이력은 완주군수의 필수 조건이 됐다. 통합 논란이 마무리돼 가며 자연스럽게 차기 군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를 필두로 몇몇 매체에서 최근 군수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이를 통해
[완주신문]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완주를 넘어 전북 대표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와 같은 와일드한 체험과 13개 읍면 마을 셰프들이 준비한 로컬밥상 및 다양한 먹거리 부스, 그리고 새롭게 선보인 대형 가래떡 뽑기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와 고산 한우를 화덕에 구워 먹고, 직접 쇠를 다루며 대장간 체험을 하는 등,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연계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으며,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까지 운영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희재, 배아현, 하하&스컬, 황민우&황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까지 더해져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를
[완주신문]행정안전부가 완주·전주 통합을 조속히 매듭지을 전망이다. 25일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이성윤(전주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6자 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조만간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포함해 지자체들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키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관 식당에서 연 간담회 이후 "통합건의가 지난해 4월에 이뤄졌고 그동안 내란, 대선 등으로 논의가 매듭지어지지 않고 지연이 됐는데, 시민·군민들이 느끼는 피곤함을 덜어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차이는 행안부 장관인 저에게 맡기고 조속히 결정을 내려달라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지사와 이성윤 의원, 우범기 시장은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고 그 결과에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절차적 정당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주민투표"라며, "투표 과정에서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사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희태 군수는 "이제 결론을 내야 하는데 저희는 모든 결정을 행안부 장관께 내
[완주신문]직감, 경험, 고문, 심문, 증언에 의존한 전통적 수사방식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했다. 반면, 과학수사는 사람의 기억이나 진술처럼 변하기 쉬운 증거 대신 변하지 않는 과학적 증거를 확보해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한 누명을 막으며, 범죄자의 검거와 재범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의 최근 여론조사 이후 차기 군수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항상 선거를 앞두고 완주군 내에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난무했다. 꿈해몽처럼 사실보다는 의견이 앞서는 이야기들이 지배했다. 그런 의견에 동조하는 이들도 꽤 있었고, 심지어 그럴싸하게 만든 스토리가 현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본지의 여론조사는 이러한 선무당선거가 아닌 과학선거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결국 각 후보들은 ‘블러핑’을 포기하고 진실한 지지 호소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애초 이랬어야 했다. 거짓말 같은 얄팍한 수법 대신 현재까지 완주군을 위해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야 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솔직한 경쟁을 했어야 했다. 거짓이 사라지면 진실은 드러난다. 아직은 자신의 이력과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선택해달라는 홍보가 대부분이지만 갈수록
[완주신문]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행정통합이 무산돼도 13차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28개 상생사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KBS에서 열린 심층토론에서 김관영 지사는 “상생사업은 처음부터 통합 여부와 무관하게 시작된 사업”이라며 “통합 논의 전부터 추진됐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시장도 “28개 상생사업은 현재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과 연결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약속했다. 완주·전주 상생사업은 13차에 걸쳐 합의되고 28개 사업들을 위해서 2500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2013년 통합을 전제로 21가지 사업을 시도했지만 통합이 무산되자 상생사업도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유희태 군수에 따르면 당시 상생사업으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나 농수산물도매시장 완주이전 등이 추진됐지만 통합무산 후 모두 원점으로 돌아갔다. 유 군수는 “이러한 과거 사실 때문에 현재도 완주군민들은 전주시나 통합 찬성세력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추진되는 상생사업은 완주와 전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로 과거의 불신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