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설날 행사 ‘쫄츠남’ 개최

  • 등록 2023.04.17 13: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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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나라별 행사 지속 운영

[완주신문]완주군이 캄보디아 다문화가정들과 함께 캄보디아의 설날 행사 ‘쫄츠남’을 열어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쫄츠남은 캄보디아의 최대 명절로 새로운 해(츠남)로 들어간다(쫄)는 의미로 새해·신년이라는 뜻이다. 공식적인 쫄츠남 기간은 보통 4월 14일부터 16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떨어져있던 가족이 고향에서 만나 안부를 묻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는 등 우애를 다지며 새해를 시작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등 축제 분위기로 보낸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15일 2023년 캄보디아의 설날을 맞아 완주군 거주 캄보디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쫄츠남 행사를 올해 두 번째로 진행했다.

 

쫄츠남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완주에서 즐기는 쫄츠남으로 캄보디아 놀거리&먹을거리&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다. 

 

2부는 ‘공연으로 흥돋는 쫄츠남’으로 자녀를 위한 풍선&버블공연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초청가수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3년 완주군으로 결혼해 온 캄보디아 다문화부부가 삼례읍에서 재배한 열대과일과 채소를 나눔해 더욱 풍성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 자녀는 “엄마나라 놀이인 레잉우, 버엉꾼, 깨우쳐 놀이를 직접해보니 한국의 공기놀이, 비석치기, 빙고놀이와 비슷했다”며 “쉽고 재미있어 동생이랑 친구랑 집과 학교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 가족센터장은 “완주군에서 캄보디아 가족들이 자조모임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설날인 쫄츠남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앞으로도 완주군에 거주하는 다양한 결혼이주여성의 나라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행복한 가족으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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