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르2단지 주민들, 제시된 분양가 반발

2024.06.03 09:03:43

전북개발공사 1억3600만원 제시...주민들 9400만원 주장

[완주신문]이서면 혁신도시 에코르2단지 아파트 분양가격을 두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에코르2단지 주민들은 10년 공공임대 후 분양전환을 조건으로 지난 2015년 입주했다.

 

10년 공공임대기간이 끝나고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4월 26일 79㎡(24평) 기준 1억3600만원의 분양가격을 제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9400만원이 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의 주장 근거는 지난 2020년 분양한 인근 에코르3단지의 경우 공시가격은 1억4900만원이었고 분양가격은 공시가격의 93%인 1억390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에코르2단지 공시가격은 1억100만원이고 이 가격의 93%는 9400만원이다. 에코르3단지 분양가는 112㎡(34평) 기준이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 에코르3단지 실거래가는 2억1800만원으로 최고가였던 2021년 9월 3억4000만원보다 30%가량 하락했다. 이에 주민들은 통보된 분양가 1억3600만원에서 30%를 빼면 9500만원이라며, 주민들의 제시한 분양가가 적정하다는 것.

 

또한 주민들은 인근 남양사이버아파트 79㎡(24평)가 9700만원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시세의 80%인 7700만원에 분양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남양사이버아파트는 2001년에 지어진 아파트다.

 

에코르2단지 주민들은 “현재 분양가는 무주택 서민을 상대로 공공기관이 장사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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