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기술의 현장 실증과 보급 확대에 나섰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20일 대구시 동구의 시설 토마토 농가를 찾아 '온열질환 위험 알림 장치'와 '폭염 쿨링 키트(폭염 안전 꾸러미)'의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면서 야외와 시설하우스에서 작업하는 농업인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현장 맞춤형 예방기술 개발과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워치 형태의 '온열질환 위험 알림 장치'는 작업자의 에너지 소모량과 작업 강도, 온열지수(WBGT)를 종합 분석해 적정 휴식 시간을 안내한다. 또 기상청 지역별 기상정보와 연동해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작업 중단이나 휴식을 권고하는 알림도 제공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대구와 전남 고흥, 제주 서귀포 등 3개 지역에서 오는 9월까지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시제품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이후 기능과 편의성을 보완해 연말까지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함께 보급 중인 '폭염 안전 꾸러미'에는 식염포도당과 냉각 스프레이, 응급 냉시트, 이동식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경북 영양군이 산란용 토종닭을 활용한 프리미엄 달걀시장 조성과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21일 경북 영양군 산란용 토종닭 시험농가를 찾아 사육 현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오도창 영양군수와 만나 토종닭 산업 확대와 프리미엄 토종란을 활용한 지역 특화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영양군이 지난 2023년 체결한 '산란용 토종닭 개발·보급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부터 '산란용 토종닭 사양관리 기술 확립 연구(2026~2030년)'를 추진하며 연구개발 역량과 영양군의 생산·유통 기반을 연계한 산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양군은 오는 2030년까지 소규모 산란계 농가 50호를 육성하고, 생산된 달걀의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공공형 계란가공센터(EPC)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정 이미지를 앞세운 브랜드 달걀을 이커머스와 공공급식 등 다양한 유통망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립축산과학원의 기술력과 영양군의 인프라를 결합해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민 국
농촌진흥청이 양파 육묘 시기를 앞두고 재사용 육묘판의 철저한 소독과 위생관리가 기계정식 성공과 병해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양파 시들음병이 발생한 육묘판 농촌진흥청은 9월 양파 육묘를 앞두고 기계 아주심기(정식)용 육묘판을 재사용할 경우 반드시 세척과 소독을 실시해 시들음병 등 병원균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양파 시들음병균에 의한 뿌리부패 양파는 육묘 상태에 따라 생육과 수량이 크게 달라지는 작물로, 기계정식용 모종은 크기와 생육이 균일해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모종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 단계에서 병해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양파 시들음병은 9∼10월 육묘기와 4월 이후 구 비대기에 발생해 저장 기간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전년도 사용한 육묘판에 남아 있는 오염된 흙이 병원균을 퍼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은 재사용 육묘판의 흙과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한 뒤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에 30분 이상 담그거나 65℃ 물에서 60분, 또는 70℃ 물에서 30분 이상 소독할 것을 권장했다. 시험 결과 소독하지 않은 재사용 육묘판에서는 시들음병균 검출률이 40%에 달했지만, 소독한 육묘판에서는 병원균이
농촌진흥청이 전국 농업기술원과 식품업계가 함께하는 학술토론회를 열고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와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농촌진흥청은 22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시 교원드림센터에서 '한국농식품연구회-경북도원 공동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식품연구회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공동 주최하며, 농촌진흥청과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식품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농식품연구회는 농촌진흥청과 전국 도 농업기술원 소속 농식품 연구자들이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2년 발족한 협의체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올해 심포지엄은 '로컬에서 글로벌로, 융복합 산업이 디자인하는 K-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품가공기술과 지역 농산업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농촌융복합산업의 지역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농촌진흥청 연구개발(R&D) 성과를 활용한 국민 건강 증진과 농산물 가치 향상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농촌융복합산업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식품연구회
겨울철 꿀벌의 월동 성공 여부는 평균기온보다 기온의 안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양봉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겨울철 기온 변동성이 적을수록 꿀벌 월동 성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 양봉 전문 학술지 'Apidologi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철 한파와 이상고온이 반복되면서 양봉농가의 월동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2~2023년 겨울에는 전국적으로 40% 이상의 월동 실패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다. 연구진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전국 8개 권역 40개 양봉장, 총 1만805개 벌무리를 대상으로 월동 전후 벌무리 상태와 기상자료를 조사해 겨울철 기온 특성과 월동 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월동 성공률은 69.1%였으며, 월동에 성공한 벌무리도 세력은 평균 4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평균기온 자체는 월동 성공과 뚜렷한 관련성이 없었지만, 기온 변화가 적고 안정적인 지역에서는 월동 성공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꿀벌이 겨울철 벌뭉치(봉구)를 형성해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외부 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식품기업 샘표와 신진 연구자 간 기술 교류를 시작하며 K-푸드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화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 소속 신진 연구자 10여 명이 20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을 방문해 기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국립식량과학원과 샘표식품이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처음 추진된 후속 교류로,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가 연구기관과 식품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 연구자들은 주요 연구 분야와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맞춤형 조리법 개발과 국산 콩 가공기술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세계 식품 연구개발(R&D)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아이디어와 공동 연수 방안 등을 논의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2013년 충북 오송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발효 전문 연구소로, 장류와 발효 분야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앞으로도 신진 연구자를 중심으로 식품기업 연구소 방문과 전문가 특강, 유관기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확대해 연구 역
농촌진흥청이 국산 기능성 쌀 '도담쌀'의 산업화를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1일 경기도 수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도담쌀 산업 활성화 공동 연수(워크숍) 및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담쌀 관련 국유 특허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 지자체와 기술이전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판로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도담쌀 생산 지역인 진천군·남해군, 유기농 생산지인 곡성군 관계자, 기술이전 기업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미국 가공식품 시장 진출 동향과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 도담쌀 연구개발 성과 및 기술이전 현황, 제품 개발 사례 등이 소개된다. 이어지는 간담회에서는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원료곡 안정 공급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인정 제도(GRAS) 대응, 해외시장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담쌀 도담쌀은 일반 쌀보다 아밀로스 함량이 2배 이상 높고 저항전분을 10% 이상 함유한 국산 기능성 쌀 품종이다. 복합 열가공 기술을 적용하면
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농업공학부 대강당에서 '농업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전략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농업의 에너지 이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와 복합 열원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신성이엔지 등 산·학·연·관 관계자와 농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농업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을 비롯해 전력·열에너지 자급 방안, 공기열 히트펌프와 태양열·광(PVT) 융합 시스템 활용 사례, 영농부산물 고체연료화 기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반 통합 운영 전략, 영농형 태양광 실증 사례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활용 동향 등 7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농업 에너지 전환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냉·난방 수요 증가와 농업 에너지 사용 확대에
완주군이 농산물 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민 주도의 가공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16일 구이 로컬푸드 가공센터에서 '2026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20기'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28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은 총 36회(144시간)에 걸쳐 반찬과 건식, 습식, 소스, 발효, 쿠키 등 6개 과정의 실습 중심 교육을 이수하며 농산물 가공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키웠다. 특히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안전한 가공식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교육이 이뤄졌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로컬푸드 가공공동체(협동조합)에 가입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완주군 로컬푸드 가공센터에서 가공한 뒤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농업인이 생산과 가공을 함께 담당하는 체계를 확대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공급하는 로컬푸드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 성과가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
농촌진흥청이 맛과 상품성을 높인 찰옥수수 신품종 '찰옥5호'와 식용 옥수수 수확기를 선보이며 옥수수 생산성 향상과 기계화 확대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살미면에서 찰옥수수 신품종 '찰옥5호' 식미평가와 기계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전략작물인 옥수수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찰옥5호'를 기존 품종과 비교 시식한 결과 "식감이 찰지고 쫄깃하며 당도가 높고 알이 굵어 씹는 맛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자주식 식용 옥수수 수확기는 줄기 예취와 파쇄, 이삭 수확, 수집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 인력 수확시간인 10아르(a)당 14.7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올해 개발을 마친 뒤 내년부터 시범 보급될 예정이다. '찰옥5호'는 2024년 품종 출원된 찰옥수수로 직립형 초형과 적은 곁가지 발생으로 재배 관리가 쉽고, 이삭 끝달림률이
고산농협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를 열고 농업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고산농협은 지난 16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을 위한 인문학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의 본질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교육학 박사이자 '지금·여기 인문학당' 대표인 권건일 박사가 맡아 '농업의 본질과 미래를 인문학의 시선으로 성찰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권 박사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사람과 자연, 공동체를 연결하는 삶의 기반이라며, 변화의 시대일수록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인문학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과 이웃과의 협력, 공동체 정신이 지속 가능한 농업과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들은 강의를 통해 농업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공동체와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손병철 조합장은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조합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농업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