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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손끝으로 만나는 전통 소목의 깊이

삼례문화예술촌, 이명택 소목장 이수자 개인전… 12월 27일까지

 

나무가 품어온 시간과 장인의 깊은 사유를 전통 목가구로 풀어낸 전시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다.

 

완주군은 4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4전시관에서 지역 작가 이명택의 개인전 ‘사유(思惟)의 시간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소병진 선생에게 전수받은 전통 소목 기법과 정신을 바탕으로 제작된 목가구를 통해 전통 소목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절제된 선과 정교한 짜맞춤, 나무 본연의 결을 살린 작품들이 선보인다. 오랜 시간 나무를 다듬고 기다리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들은 장인의 기술뿐 아니라 삶과 전통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과 전승공예품 인증 등을 통해 예술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았다.

 

이명택 국가무형유산 소목장 이수자는 “좋은 가구는 손보다 먼저 마음에서, 기술보다 먼저 깊은 사유에서 시작된다”며 “전통은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 속에서 새롭게 살아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작품에 스며든 시간의 결을 따라 장인의 사유를 마주하고 전통의 깊이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진순 완주군 문화역사과장은 “전통의 맥을 묵묵히 이어가는 장인의 여정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조명할 수 있어 뜻깊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에 담긴 시간의 결을 감상하며 전통 소목의 진정한 미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는 오는 9월 6일까지 샘앤지노의 여름 특별기획 사진전 ‘Wave’가 열리고 있다. 예술인마을 전시체험관에서는 윤대라 작가의 ‘양생원, 완주하다’ 전시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