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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잠시 멈춤… 전북교육청 쉼표학교 추진

하반기 준비학교 5개교 운영… 학생 스스로 조절하는 디지털 문화 조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폰 쉼표학교’ 운영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며 배움과 관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폰 쉼표학교’ 4개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 근거가 마련된 데다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학교 현장의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했지만, 학교마다 스마트폰 사용 기준과 생활지도가 달라 통일된 운영 기준 마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스마트폰 사용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잠시 멈춤'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법과 자율에 기반한 사용기준 마련, 오프라인 활동 확대를 통한 성장 경험 제공,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칙을 개정할 수 있도록 표준 예시안을 보급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 실정에 맞는 스마트폰 사용 기준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독서와 놀이, 공동체 활동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전북교육청은 올 하반기 공청회와 사업설명회를 거쳐 준비학교 5개교를 선정·운영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참여 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영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스마트폰을 무조건 막는 정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