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신문]국영석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도박 의혹 논란에 대한 해명을 위한 소명서를 발표했다.
28일 국영서 예비후보는 “저를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민주당원 동지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경선이 진행되던 당일 저를 음해하려는 목적이 분명한 언론 보도가 발표됐고 그것을 이용해 저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를 자행하는 등 또다시 선거결과에 불복하려는 특정 후보의 행태를 보며 더 이상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군민의 명예를 지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보도내용만으로 군민과 당원의 신성한 참정권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당에 제출하고 설명한 소명자료를 공개하며 현명한 판단과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국영석 예비후보의 소명서 전문>
○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당과 군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또한 치열한 경선과정을 이겨내고 군민과 당원들의 큰 성원과 지지로 우리 당의 완주군수 후보로 선출된 날, 소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참담하고 절박한 심정도 널리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4월 25일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발표된 보도내용은 사실이 침소봉대되고 왜곡된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보도의 시점과 의도도 매우 불순하다고 여겨집니다.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제반 사항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당과 군민의 명예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에, 저는 이 사안의 전말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최선을 다해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합니다.
○ 우선 해당 매체가 주장하는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제가 상습도박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농협조합장으로 일하며 장례식장에 가면 지인들과 어울려 몇 차례 카드놀이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습도박자는 아닙니다.
- 둘째, 전문적인 도박장에서 도박을 했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만약에 제가 전문적인 도박장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좁은 지역사회에서 공당의 유력한 군수 후보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 셋째, 보도에 실린 사진은 장례식장에서 지인들과 카드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의 각도를 보면 노림수 두고 찍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에 대한 도박 관련 제보와 의혹, 녹취록 등이 제출되어 공천심사 과정에서 다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작의 의심이 가고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 한 장으로 인해 우리 당의 엄격하고 공정한 공천절차가 흔들릴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제 명예를 걸고 향후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 의뢰하여 반드시 진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 그리고 해당 보도는 작성된 시점과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고 여겨집니다. 진정으로 제가 상습도박을 일삼고 심지어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람이었다면 진즉에 저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거나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되었어야 합니다.
- 5년 전의 일을 빌미 삼아 선거에 출마하려는 저의 처지를 이용하여 저에게 협박을 가하고 심지어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지만 끝내 응하지 않자 결국 완주군수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투표가 진행되는 당일에 특정 인터넷 언론을 통해 잘 만들어진 각본처럼 일방적으로 보도를 냈습니다. 저에게 사실 확인을 한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 그리고 제보자들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었다면 공천심사 전에 보도를 했어야 군민과 당원들이 이 문제를 더 많이 인지하고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경선 당일에 이런 악의적이고 선정적인 기사를 내보냈다는 것은 그 의도가 불순하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 그동안 상대 후보 진영의 특정인들은 지속적으로 페이스북 댓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저에 대한 흑색선전을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A씨와 B씨 등이 저와 저의 지인들에게 직접 찾아와 금품을 요구하거나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했고, 제가 끝까지 응하지 않자 이 기사가 발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기사를 퍼 나르며 광범위한 네거티브 공세를 전개했습니다.
- 결국, 과장되고 왜곡한 사실을 제보한 익명의 사람들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발표한 특정 언론사와 기자, 그리고 이 사안의 전 과정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저를 흠집 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 이 사안이 발생한 원인은 결국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지만, 이 사안으로 인해 그동안 제가 겪은 말 못 할 고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2021년 9월, 제가 완주군수 출마의 뜻을 피력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문제를 볼모삼아 저를 협박하고 뒷거래를 제안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시부터도 저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했고, 특정 세력들은 그 소문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저에 대한 네거티브를 전개했습니다. 민주당 공천심사가 진행됐던 최근에는 보도에 실린 사진을 보여주며 저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한 적도 있습니다.
- 고통스러웠지만, 저는 그들의 협박과 유혹에 굴복할 수 없었습니다. 60평생 살아오며 흠결도 적지 않지만 저는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들의 협박과 유혹에 굴복했다면 저의 개인적인 안위는 지킬 수 있었겠지만, 저는 절대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뼈아프게 후회하고 통렬하게 반성합니다.
○ 그동안 저는 농민운동, 농업경영인, 재선 도의원, 농협조합장 등을 지내며 한시도 쉼 없이 일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민주당에 입당하고 35년 동안 민주당을 잠시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부족하고 흠결도 많지만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 최선을 다한 덕분에 8년 전 완주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189표 차이로 낙선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한 사람이 무슨 군수 일을 하겠냐는 지역의 여론이 정말 뼈아팠습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곧바로 늦은 학업을 시작해서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작년에는 완주군에 있는 우석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군민들 덕분에 이번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며 지역 언론이 실시한 총 5차례의 여론조사에서 3차례 1위를 했고 두 차례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공격하는 온갖 네거티브 속에서도 오늘 우리 당의 완주군수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부족하고 흠결 많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군민과 당원동지들을 생각하면 지난날의 저의 불찰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 끝으로 이 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군민들과 당원들에게 저의 불찰과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둘째, 기사에 보도된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은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 의뢰하여 반드시 바로잡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끝으로, 저 스스로 이 문제를 극복하고 부족한 저에게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보답을 할 수 있도록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 4월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 국영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