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반대 전국행동 출범

  • 등록 2025.12.16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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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 촉구하며 청와대 행진

[완주신문]‘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이 16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환경단체 등 1000여명은 출범식 후 광화문 광장 등을 거쳐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펼쳤다.

 

전국행동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산단 추진을 계기로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는 초고압 장거리 송전선로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고 전북, 전남, 충남 등 다수 지역의 환경과 생활권 침해가 우려된다.

 

전국행동은 “여전히 정부는 전력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고 수도권의 일극집중 문제를 해결할 방안 없이 전력계통과 사회적 갈등 등은 무시한 채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용인에 배치하려고 한다”며, “이로 인해 전국 곳곳이 경과지 갈등에 휩싸여 하나의 선로가 끝나면 새로운 선로가 시작되는 무한 반복되는 갈등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경기의 지역에서는 주민들은 이 에너지불평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 송전선로 건설 대책위를 구성했다”면서 “우리는 전국행동이란 이름으로 입지선정위부터의 위법성을 확산하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수도권 전력분산이란 큰 틀의 정책 태도의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행동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경기도 용인에 배치돼야 하는 합리적인 사유 없이 용인에 배치되는 것은 수도권의 전력수요 문제를 넘어 국가균형발전 기조가 부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전국행동은 에너지정의를 위한 전력정책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싸움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유범수 기자 dosa20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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