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신문]봉동읍 둔산리 수영장 내 체온조절실이 고장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이곳 일부 이용자들은 체온조절실을 이용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들은 올초부터 체온조절실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완주군근로자종합복지관 측에 확인 결과 이용 중단은 올 여름부터다. 이유는 일부 이용객들이 이곳에 모여 취식하고 오랜시간 자리를 차지하며, 타 이용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심지어 열을 내는 기계에 물을 뿌려 타는 냄새까지 나자 복지관 측에서 화재 위험으로 운영을 중단했다는 것.
복지관 관계자는 “일부 이용자들이 열을 내는 장치에 물을 뿌려 수증기가 나오게 하려고 했으나 이곳은 건식사우나”라며, “게다가 타는 냄새까지 나서 고장과 화재 위험으로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 상주하다시피 하는 이용자들이 이곳에서 음식도 먹고 타 회원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며, “여러차례 경고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이용자들은 “최근 수영장 이용 요금도 인상한 마당에 있는 시설이 장기간 고장으로 사용 못하는 것은 문제”라며, “관리 편의를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더위로 이용자가 적은 시기 운영을 중단했을 뿐 조만간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 외 완주군 내 3개 수영장 체온조절실은 정상 운영 중이고, 고장이 나면 휴일에 수리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게 완주군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