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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딸기 위한 꽃눈분화 기술서 발간

우량모 생산과 꽃눈분화 판별 기술

[완주신문]완주군이 딸기 농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우량묘 생산과 꽃눈분화 판별 기술’을 정리한 전문 기술서를 발간했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하게 딸기 꽃눈분화 검경을 해오면서 정식시기 판별 기술을 진보시켰으며, 2000장이 넘는 현미경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술서는 완주군농업기술센터가 농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적화했다. 

 

기술서 발간으로 전국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농가에 알맞은 정식시기를 알려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서는 1장 시설딸기 재배작형과 우량묘 생산, 2장 딸기 꽃눈분화의 환경요인과 촉진기술, 3장 딸기 꽃눈분화 판별기술, 4장 딸기묘의 꽃눈분화 사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1년 꽃눈분화 판별 서비스를 받은 농가의 반응도 소개하고 있다.

 

딸기는 꽃눈분화가 이루어진 후 정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꽃눈분화가 안된 딸기묘를 정식하면 식물체가 웃자라면서 꽃눈분화와 딸기수확이 늦어지게 된다.

 

반대로 꽃눈이 분화된 딸기묘의 정식이 늦어지면 전개엽수가 적어 초세가 불량해지고 1화방 수량도 줄어든다. 꽃눈이 분화된 딸기를 제때 정식하는 것이 딸기 초세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수량도 늘릴 수 있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21년 8월과 9월 꽃눈분화판별을 받은 144농가를 조사한 결과 1화방 수량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77농가는 1화방 수량이 30%이상 증수했다고 응답했으며, 39농가는 20~30% 증수, 21농가는 10~20% 증수, 6농가는 10% 이상 증수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진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 기술서가 완주군 딸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딸기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실용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