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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주의보

[완주신문]완주소방서는 폭염이 시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상관면 소재 한 공장에서도 실외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되어 관계인의 신속한 신고와 곧 도착한 소방대의 빠른 진화와 예방 활동으로 큰 피해를 막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574만원의 재산피해를 낳기도 했다. 
  
또한, 소방청의 화재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에어컨 화재는 총 706건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8월이 269건(38%)으로 가장 많았으며 △7월 173건 △9월 58건 △6월 57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은 과열, 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76%(538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처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더불어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전문가를 통한 전선 교체 ▲실외기 소음과 진동이 평소보다 크면 즉시 제조업체의 점검 받기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하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낙엽처럼 탈 수 있는 물질들은 치워야 한다. 

 

특히,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된 경우는 환풍구를 개방한 상태로 가동해야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제태환 완주소방서장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증가해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에어컨 사용 전 반드시 전기 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 정비를 실시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