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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

군민 70% 이상 예방접종 계획 수립

[완주신문]완주군이 26일 지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완주군보건소는 이날 오전 10시 1차 접종에 동의한 비봉면 노인의료 복지시설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을 했으며, 이 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완주군 1호 접종자가 됐다. 이들은 앞으로 8주 후에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안전한 접종을 최우선으로 한 이날 ‘방문접종팀’은 공보의 1명과 간호사 등 접종인력 2명, 행정인력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완주군은 앞으로 다음달 5일까지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입소자 등 예방접종 대상자 1,000명가량의 추가 접종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18세 이상인 약 7만8천명에 대한 접종을 인플루엔자 유행시즌 도래 전인 올 10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본격화 한다”며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해 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전 군민의 70% 이상 접종완료를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대상은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확대 접종한다. 물론 향후 백신공급 물량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 

 

우선 1분기(2~3월) 접종대상자는 총 5천명으로, 전체의 6.4%에 해당한다. 26일부터 요양병원 6곳은 자체 접종을 하고, 노인의료 복지시설은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하게 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직송을 통해 자체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2분기(4~6월)에는 전체 대상자의 28.6%인 2만2,350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65세 이상 주민과 재가노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3분기(7~10월)에는 전체 대상자의 64.9%인 5만65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만 18세 이상 64세 미만의 성인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등이 대상이다.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4분기(10~12월)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완주군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접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인력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다. 접종센터관리팀과 감염병대응팀 등 보건소 팀장을 포함한 본청 팀장과 팀원 등이 투입된다.

 

완주군은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등 3중 관리대책으로 대응한다. 우선 백신접종 전 예진단계에서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사전에 선별하고, 접종 후엔 현장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모니터링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집에 돌아간 후에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가 접수될 경우엔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운영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완주소방서는 현장에서 이상반응환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이송으로 하게 되고, 완주경찰서는 현장 질서 유지와 환자 이송차량 경호 등에 나서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