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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김재천, 현대차 방문

상용차 위기 대책마련 논의

[완주신문]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은 20일 봉동읍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과 잇따라 면담을 했다. 

 

박성일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대차 공장은 세계 최대 상용차 생산공장이자 전북에서 가장 큰 공장으로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현대차 공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노사 양측이 긴밀한 소통과 합의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19일에도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노사 양 측의 입장을 듣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섰으며, 군의회도 같은 날 “민·관·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공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경기의 심각한 침체로 상용차 시장 수요가 급감,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노조 측은 직원 재배치에 의한 고용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위기 해소를 위한 사측의 투자와 신차배정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친환경차 부각에 대한 사업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계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은 행정이 노사 간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관여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취하면서 긴밀한 대화 창구를 마련해 노사합의의 물꼬를 터주는 등 노사와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또 앞으로 전북도를 중심으로 노사정협의회가 추진될 경우 적극 참여하는 등 현대차 공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의회도 지역주민들의 우려처럼 현대차가 흔들리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제조업 기반과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만큼,  상용차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군, 전북도, 지역정치권 등과의 공조를 통해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천 의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긴장감 해소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차 노‧사간 소통 합의를 통한 상생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