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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구 터미널 외국인시설 변경

청년창업시설 등으로 통합공간 조성

[완주신문]봉동읍 구 터미널 자리에 외국인 공동이용시설 대신 청년창업공간과 농가레스토랑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통합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봉동읍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구 터미널 상가가 최근 철거됐다.

 

기존 계획상 이곳에는 외국인 공동이용시설, 여성여가공간 및 돌봄공간, 청년창업공간, 농가레스토랑, 마을기업 지원공간이 들어올 예정이었다.

 

이에 일각에서 이런 계획에 대해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아울러 구 터미널 위치는 좁은 도로와 재래시장 옆으로 주차장 부족 등이 문제로 거론돼 왔기에 해당 공간에 대한 주차장 조성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터미널 상가가 철거되면서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완주군도시재생센터에 확인 결과 최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존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외국인 공동이용시설과 여성여가공간이 빠지고 마을기업 지원공간이 상생협력상가 운영지원 사무실로 바뀐 것.

 

하지만 이런 변경안은 완주군을 통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이 돼야 하기에 확정되는데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매년 100개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복원하고 연간 39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적을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주택개량과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며, 주민주도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행정과 주민협의체 중간에서 도시재생센터가 가교역할을 하며 사업이 진행되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협의체 의견을 수렴한다.

 

봉동읍의 경우 지난해 2월 주민협의체가 창립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터미널뿐만 아니라 만경강변을 따라 위치한 구도심에 대한 전반적인 도시재생 사업이 계획돼 있다. 만경강 생태습지체험관 및 스포츠활동 지원센터 건립, 만경강변 가로정비 및 공원과 캠핑장 조성도 계획돼 있다.

 

이외 생활인프라 구축, 주거환경개선, 지역역량강화 사업 분야가 함께 추진된다.

 

완주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김택천 이사장은 “도시재생은 기존 도시공간 재배치를 넘어서 지역의 주체들이 지역의 미래를 내다보며 장기적인 지역 혁신의 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실행돼야 한다”며, “주민주도, 주민참여, 주민결정, 주민책임이라는 주민주권 확립과 지역자치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재생의 주체는 주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 도시재생 사업은 봉동읍 뿐만 아니라 상관면과 용진읍에서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고산, 이서, 삼례도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